올갱이밥
link  호호아줌마   2023-02-05

음식의 재료를 선택하고 먹는 방법만 바꿔도 관념의 속박에서 벗어날 수 있다. 필자가 한방병원에서 암 환자의 식단을 만들고 교육할 때 일이다. 하루는 그날 입원한 A환자, 50 대의 나이에 간암으로 입원했다. 연구실에 올라와서 자기는 올갱이 국을 식단에 넣어달라고 부탁했다. 그동안 어떻게 드셨느냐고 물었더니 국으로 거의 매일 먹었다고 대답했다.

'올갱이는 간의 회복에 도움이 되는 것은 맞다. 그러나 올갱이의 좋은 효능만 민간요법으로 들었지, 그 성질은 알지 못하고 있었다. 올갱이는 '본초회원'에 보면 그 성질이 매우 차가우므로 소화 기관인 위가 냉한 사람은 먹지 말라고 했다. 이 환자가 얼굴이 새까맣고 입술은 파리해지는 원인 중 하나였다.

필자가 왜 회복되지 않고 점점 더 심해지는지 그 이유를 설명하니 이해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서양의 의성 '히포크라테스'는 식사가 어떤 식으로 준비되느냐에 따라 인체가 상이하게 영향을 받는다고 했다. 또 의학의 전통( Tradition in Medicine)에서는 만들어진 음식이 순수한 곡식가루인지 아니면 기울이 함께 빻은 곡식 가루인지, 까불렀는지 그렇지 않은지, 수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지, 잘 섞였느지, 너무 많이 익었는지 아니면 덜 익었느지 등 그 외 셀 수도 없이 많은 요리 방법과 요소에 따라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상이하다.

그 각각의 과정이 미치는 영향은 전적으로 상이한 결과를 가져온다. 따라서 그러한 문제를 고려하지 않고 이해하지도 못하는 사람이 인간에게 영향을 미치는 질병을 이해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인간이 섭취하는 음식물은 어떤 식으로든 인체를 변화시키므로 그의 전 인생은 바로 음식물의 변화에 달려있다고 하였다.

올갱이는 맛은 달고 성질은 매우 차며 인체의 방광경으로 들어간다. 효능은 인체의 간에 쌓이는 열기를 해독하고 인체 내부에 각종 종기가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며 술독을 해독하고 수액의 흐름을 좋아지게 만들어 소변이 원활하게 만들고 황달, 부종, 눈병, 이질, 치질 등 모든 종기를 없애는 데 도움이 된다.

*올갱이밥

재료 쌀150g, 찹쌀 50g, 올갱이 20g, 생강5g, 청주 10g, 올리브유 10g, 소금 1g

1.쌀과 찹쌀을 씻어서 30분 불려 준비한다.
2.올갱이는 모래와 이물질을 깨끗이 제거하여 준비한다.
3.마늘은 다지고 생강은 곱게 채를 썰어 준비한다.
4.솥에 (1)의 쌀을 넣고 알맞게 물을 부은 다음 청주, 올리브유, 소금을 넣어 밥을 한다.
5.항상 따뜻하게 하여 먹는다.

각종 암을 예방하고 치료하며 갈증을 없애고 고지혈증과 동맥경화,지방간의 발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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